비상계엄령이 비트코인에 미친 영향은?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다는 소식은 국민들의 생활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은 초 단위로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내리는 급격한 변동성을 경험했다. 이런 상황은 단지 계엄령 그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시장의 투자심리나 기술적인 측면,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경제 분야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 비상계엄령

비상계엄령은 국가가 전쟁, 사변 또는 이와 유사한 비상상태에 직면했을 때 대통령이 선언하는 특별한 행정명령이다.

이러한 조치는 헌법 제 77초와 계엄법에 의해 규정되며, 전쟁이나 질서 유지 이외에도 민간 활동 규제와 언론 검열과 같은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24년 12월 3일 선포된 계엄령은 사상 초유의 치안 부재 사테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즉각적으로 국내 안보 강화와 정보 통제 조치가 이루어졌다. 

 

2. 계엄령이 경제에 끼치는 영향

국가 안보가 취약하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계엄령 선포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유발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금 유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원화 가치 하락과 더불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금전적인 변동은 가상화폐 시장에도 곧장 파급력을 끼친다. 

 

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코인 시장은 큰 폭으로 출렁였다.특히 비트코인 시세가 불과 30분 사이에 1억 3천만원에서 약8,800만원으로 대폭 하락하였다가 다시 1억 3천만원 선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변화는 투자자들의 마음 상태가 흔들린 것과 기술적인 요소들이 합쳐져서 발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내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보다 32% 낮게 형성되며 '김치 프리미엄'이 -32%로 바뀌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자들보다 더 강한 매도 압력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낸다.  

계엄령 해제 이후 비트코인 시장은 조금씩 안정되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3.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계엄령 시행 당시 비트코인 거래 규모가 전날보다 세 배 넘게 급증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12월 3일 하루동안 이루어진 거래량은 18,097개 이고, 하루 거래 대금은 대략 2조 3,046억원이었다. 거래량 급증으로 인해 업비트 거래소는 접속 오류가 발생했고, 매수매도 주문 처리가 지연되어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20%), 리플(-15%), 도지코인(-12%) 역시 비트코인과 함께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그러나 계엄령 해제 뉴스가 전해지면서 대부분의 자산 가격이 다시 두 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세로 돌아섰다. 이런 현상은 가상화폐 시장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계엄령 선포는 치안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가 경제와 금융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치적 위험 요소는 투자자들에게 더해지는 예측 불가능성 때문에 가상화폐 같은 디지털 자산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정치적 이슈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균형 잡힌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4. 마치며

비상계엄령은 정치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경제와 금융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특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은 이런 일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폭의 가격 변동을 보인다. 이 내용이 계엄령과 그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모두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